윔블던 2024: 무릎 수술 후 눈부신 복귀, 노바크 조코비치의 대활약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이던 노바크 조코비치가 윔블던에서 다시 한번 그의 위력을 증명했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인 조코비치는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 경기에서 제이컵 펀리(세계 랭킹 277위, 영국)를 3-1(6-3 6-4 5-7 7-5)로 제압하며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윔블던 3회전에 진출한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지난해 2022년 이후 2년 만에 윔블던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상대는 알렉세이 포피린(세계 랭킹 47위, 호주)으로,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을 예정입니다. 조코비치는 "여느 대회라면 출전하기 어려웠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윔블던이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다면, 그는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는 현재 로저 페더러(은퇴, 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8회와 동률을 이루는 것입니다. 조코비치는 2011년 윔블던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2014년, 2015년, 2018년, 2019년, 2021년, 2022년에 이어 총 7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2회전 경기를 마친 뒤 "스피드가 아직 정상에 이르지 못했다"며 "경기할수록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의지와 회복력은 많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의 이가 시비옹테크의 활약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페트라 마르티치(세계 랭킹 85위, 크로아티아)를 2-0(6-4 6-3)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입니다. 최근 21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시비옹테크는 율리야 푸틴체바(세계 랭킹 35위, 카자흐스탄)와 3회전에서 맞붙게 됩니다. 시비옹테크는 푸틴체바와의 이전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습니다.
제시카 페굴라의 아쉬운 패배
한편, 제시카 페굴라(세계 랭킹 5위, 미국)는 왕신위(세계 랭킹 42위, 중국)에게 1-2(4-6 7-6<9-7> 1-6)로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페굴라는 2022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입니다. 세계 랭킹에 비해 메이저 대회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앤디 머리의 도전과 새로운 기대
형 제이미와 함께 남자 복식에 출전한 앤디 머리(영국)는 1회전에서 링키 히지카타-존 피어스(이상 호주) 조에게 0-2(6-7<6-8> 4-6)로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에마 라두카누(영국)와 함께 혼합 복식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앤디 머리가 혼합 복식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론
윔블던 2024는 많은 이변과 감동적인 순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와 이가 시비옹테크의 눈부신 활약, 제시카 페굴라의 아쉬운 패배, 앤디 머리의 도전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어떤 드라마틱한 순간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윔블던은 항상 많은 팬들에게 감동과 흥분을 선사하는 무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이 빛나는 경기들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앞으로 남은 경기들을 함께 즐기며 응원해 주세요!